학력이 없어도 볼 수 있어요. 응시하려는 종목과 같거나 비슷한 직무분야에서 2년을 일하면 산업기사, 4년을 일하면 기사 응시자격이 생겨요. 기능사를 따면 길이 하나 더 열리는데, 기능사 취득 후 1년이면 산업기사, 3년이면 기사예요. 두 길 가운데 어느 쪽이 빠른지는 기능사를 언제 땄느냐에 달려 있어요. 일을 시작한 뒤 1년 안에 기능사를 땄으면 기능사 길이 같거나 빠르고, 그보다 늦게 땄으면 경력만 쌓는 길이 빨라요.
왜 1년이 갈림길인가
기능사 경로는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후" 일한 기간만 세어요. 일을 시작한 날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산업기사는 경력만으로 시작일부터 2년, 기능사 경로로는 취득일부터 1년이에요. 취득일이 시작일에서 1년 안쪽이면 기능사 쪽이 먼저 차요. 기사도 마찬가지로 경력만 4년과 취득 후 3년을 견주니 갈림길은 똑같이 1년이에요.
날짜로 세어 보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3년 3월 2일에 전기공사 회사에 들어가 지금까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을 놓고, 기능사를 언제 땄는지만 바꿔 세어 봤어요. 날짜는 모두 가정이고, 셈은 우리 경력 계산기와 같은 방식(입사일과 마지막 날을 모두 일한 날로 셈)이에요.
| 경우 | 산업기사 자격이 차는 날 | 기사 자격이 차는 날 |
|---|---|---|
| 경력만 (2023.3.2 입사) | 2025년 3월 1일 (2년) | 2027년 3월 1일 (4년) |
| 입사 뒤 2024.6.21 기능사 취득 | 2025년 6월 20일 (취득 후 1년) | 2027년 6월 20일 (취득 후 3년) |
| 입사 전 2022.12.1 기능사 취득 | 2024년 3월 1일 (입사 후 1년) | 2026년 3월 1일 (입사 후 3년) |
입사하고 1년 3개월쯤 뒤에 기능사를 딴 경우는 경력만 쌓은 경우보다 산업기사도 기사도 석 달 남짓 늦어요. 이 사람에게 기능사는 응시자격을 앞당겨 주지 못했어요. 고등학교 때 기능사를 따 두고 입사한 경우는 두 등급 모두 1년씩 빨라요.
그러니 일을 시작한 지 이미 1년이 넘었다면, 응시자격을 당기려는 목적만으로는 기능사가 도움이 되지 않아요. 현장에서 기능사 자체가 필요하거나 시험 공부를 미리 해 두려는 목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고요.
세기 전에 알아 둘 것
- "자격이 차는 날"은 그날까지 일했다는 뜻이에요. 실제로 따지는 날은 필기시험일이라, 필기시험일이 이 날짜 이후인 회차부터 볼 수 있어요. 필기시험일을 여러 날 가운데 골라 보는 회차라면 그 회차의 마지막 필기시험일이 기준이에요(시행규칙 제14조 제4항). 회차 날짜는 시험일정에서 보세요.
- 세는 경력은 응시하려는 종목이 속하는 같거나 비슷한 직무분야의 일이에요. 전기기사를 보려는데 물류 창고에서 일한 기간은 빠져요. 어느 일이 비슷한 직무분야인지는 관련학과·유사 직무분야 확인하는 법을 보세요.
- 원문 문장에서 "동일 및 유사 직무분야"는 경력 쪽에 붙어 있어요. 기능사 자격 자체가 응시 종목과 같은 분야여야 하는지는 원문만으로 단정하기 어려워, 다른 분야 기능사라면 큐넷 공고에서 확인하세요.
- 회사를 옮겼거나 쉰 기간이 있으면 회사별로 넣고 합쳐야 해요. 날짜 세는 규칙은 경력 기간 세는 법에 있어요.

경력은 서류로 증명해야 인정돼요. 무엇으로 증명하는지는 경력 증명 서류에 정리했어요. 내 입사일부터 넣어 보려면 경력 계산기로 합계를 낸 뒤 "이 경력으로 응시자격 보기"를 눌러 판정기로 넘어가세요.
근거
법령과 공단 공고가 바뀌면 이 글도 고칩니다. 원서를 내기 전 최종 확인은 큐넷에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