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은 필기와 실기를 나눠서 보세요. 두 숫자는 분모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에요. 필기 합격률은 그해 필기를 친 사람 가운데 붙은 비율이고, 실기 합격률은 그해 실기를 친 사람 가운데 붙은 비율이에요. 실기는 필기에 붙었거나 필기를 면제받은 사람만 칠 수 있으니 출발선부터 달라요. 그리고 응시자가 100명이 안 되는 종목은 합격률이 해마다 크게 출렁여서, 한 해 숫자로는 판단하기 어려워요.
전기기사 2025년 숫자로 보기
전기기사 쪽에 실린 2025년 숫자예요.
| 구분 | 응시 | 합격 | 합격률 |
|---|---|---|---|
| 필기 | 64,080명 | 19,149명 | 29.9% |
| 실기 | 41,957명 | 13,918명 | 33.2% |
눈여겨볼 곳은 실기 응시자예요. 2025년 필기 합격자는 19,149명인데 실기를 친 사람은 41,957명으로 두 배가 넘어요. 필기에 붙으면 합격 발표일부터 2년 동안 필기가 면제되기 때문이에요. 전해에 필기를 붙고 실기에서 떨어진 사람, 같은 해 앞 회차 실기를 놓친 사람이 다시 들어와요. 2024년 필기 합격자 15,005명을 더해도 41,957명에는 못 미치니, 한 사람이 한 해에 실기를 여러 번 친 것도 따로따로 세어졌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러워요.
두 합격률을 곱하면 안 되는 이유
29.9%와 33.2%를 곱해서 "필기부터 실기까지 한 번에 붙을 확률은 10% 남짓"이라고 셈하는 글을 종종 봐요. 분모가 다른 숫자를 곱한 것이라 뜻이 맞지 않아요. 실기 응시자 안에는 재도전하는 사람이 많이 섞여 있거든요. 우리 데이터는 필기와 실기 각각의 합격률만 갖고 있어서, 처음 필기를 친 사람이 언제 자격증을 손에 쥐는지는 이 숫자로 알 수 없어요.
필기 합격률이 실기보다 낮다고 필기가 더 어렵다고 잘라 말하기도 어려워요. 필기에는 시험 삼아 쳐 보는 사람까지 다 들어오고, 실기는 필기를 통과한 사람끼리 치르니까요.
응시자 100명 미만이면 한 해 숫자는 참고만
인쇄설계기사는 2025년 필기 응시자가 12명이었어요. 그중 3명이 붙어 25%예요. 바로 전해인 2024년에는 46명 중 30명이 붙어 65.2%였고요. 한두 명이 붙고 떨어지는 것만으로 합격률이 수십 퍼센트씩 움직여요. 실기도 2024년에는 30명 전원 합격(100%), 2025년에는 4명 중 2명(50%)이었어요.
이런 종목은 여러 해를 나란히 보거나 합격자 수 자체를 보세요. 전체 종목 목록을 합격률 높은 순으로 정렬하면 응시자가 100명이 안 되는 종목은 뒤로 보내 두었어요. 작은 종목이 맨 위에 올라와 숫자가 부풀어 보이는 일을 막으려고요.
응시자가 많은 종목도 한 해만 보면 흐름을 놓쳐요. 전기기사 필기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2%대였다가 2024년 26.1%, 2025년 29.9%로 올랐어요. 종목 쪽 표에 최근 연도들이 같이 나오니 줄을 따라 읽어 보세요.
몇 점이면 붙는지는 합격률과 다른 이야기예요. 합격 기준 글에서 따로 다뤄요. 필기 면제 2년을 날짜로 세는 법은 필기 면제 기간 글에 있어요.
관심 있는 종목의 응시자 수부터 전체 종목 목록에서 확인해 보세요.
근거
-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통계 (공공데이터포털 15025329) · 자격콕 데이터 2026-10-16 기준
- 고용노동부 공고 제2025-412호 「2026년도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행계획」 (필기시험 면제 기간 안내)
법령과 공단 공고가 바뀌면 이 글도 고칩니다. 원서를 내기 전 최종 확인은 큐넷에서 하세요.